진짜 클럽은 광고하지 않는다. 우리는 증명한다. 망원의 피부, 냄새, 소리. 모든 정보는 여기 있다.
010-6279-0862서울 마포구 망원동. 지도에 찍히는 그곳이 아니다. 진짜 주소는 망원시장 골목 안, 낙서 가득한 건물 지하.
네비게이션은 속는다. 발이 시키는 대로 와라. 냄새를 따라오면 된다.
오후 10시부터 새벽까지. 정해진 닫는 시간은 없다. 사운드가 죽을 때까지, 마지막 사람이 쓰러질 때까지.
월요일은 쉰다. 우리도 피가 흐른다.
부서진 스피커, 쥐색 콘크리트, 땀 냄새 섞인 연기. 조명은 거의 없다. 대신 눈이 적응하면 진짜가 보인다.
넥타이, 정장, 향수 – 집에 두고 와라. 여긴 가짜를 거른다.
커버 2만원. 음료는 1만원부터. 신용카드? 농담이지. 현금만 받는다.
돈이 없으면 문 앞에서 노래 불러라. 통하면 들어준다.
있음. 가식적인 웃음, 셀카봉, 명품백 소지자 출입 금지. 진짜 클럽을 원하는 사람만 들어온다.
주차장? 없음. 대중교통 타고 와라. 아니면 걸어와라. 망원동 골목은 차를 버리라고 만든 곳이다.
룩북 팀의 공식 촬영만 허용. 니 폰으로 찍지 마라. 순간은 몸으로 기억해라.
단체는 받지 않는다. 각자 와서 각자 미쳐라. 우리는 군중이 아니라 개인을 원한다.
010-6279-0862. 문자는 읽지 않는다. 전화만 받는다. 욕부터 박아라 – 우리는 그게 인사다.
우리 뒤편은 24시간 시장이다. 술 취한 손님과 야채 장수의 싸움 – 그게 우리 입장료다.
클럽 나와서 강가에 앉아 토하는 놈들. 그 풍경 하나는 예술이다.
밤이 되면 이 거리는 야수의 길이 된다. 우리 클럽은 그 끝에 있다.